파리행 티켓을 잡아라…안재준·홍윤상 "일본은 꼭 이긴다"
U23 아시안컵서 일본과 같은 조, 22일 맞대결
- 안영준 기자
(이천=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위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안재준(21·부천)괴 홍윤상(22·포항)이 일본을 꼭 잡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황선홍호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3.5장의 파리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다. 이를 손에 넣으면 한국은 지금껏 어느 나라도 달성하지 못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대표팀은 오는 5일 베이스캠프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을 앞두고,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려면 우선 조별리그부터 통과해야 한다.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 UAE,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 등 까다로운 팀들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특히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 맞대결에서도 일본에 열세다.
하지만 홍윤상과 안재준은 일본을 포함한 강한 팀들과 맞대결을 반겼다.
안재준은 "강팀들과 먼저 붙는 게 오히려 낫다. 강팀들을 이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오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한국 2-1 승)에서 대결한 일본과 다시 만나는 점에 대해선 "우리 팀에도 일본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길 수 있다. 일본과 붙으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상 역시 "일본을 꼭 이기고 싶다"면서 한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한 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게 부담이 아닌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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