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 결승골' 부천, 서울이랜드 3연승 저지하며 첫승 신고

아산은 경남 2-1 제압

서울이랜드FC를 꺾고 첫승을 신고한 부천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부천FC가 서울이랜드FC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부천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리에 성공한 부천은 1승1무1패(승점 4‧3득점)가 되면서 천안시티FC(승점 4‧4득점‧골득실1), 충남아산FC(승점 4‧4득점‧골득실0)에 다득점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던 서울이랜드는 첫 패배를 당했지만 승점 6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부천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안재준의 골로 승리를 챙겼다.

안재준은 서울이랜드 진영에서 오스마르의 공을 뺏은 뒤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부천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충남아산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산은 4위에 자리했고, 2연패에 빠진 경남은 1승2패(승점 3)로 9위에 머물렀다.

아산의 새로운 사령탑 김현석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아산을 이끌었던 박동혁 경남 감독과의 첫 지도력 대결에서 승리, 활짝 웃었다.

아산은 전반 26분 김종석의 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남은 원기종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기종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1-1의 균형은 금방 깨졌다. 전반 42분 아산의 정마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아산은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성남FC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