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호주전 환상 프리킥,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

8골 후보 중 한국 실점 장면도 2개나 올라

대한민국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후반 슈팅을 때리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터뜨린 환상 프리킥 골이 대회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최고의 골 후보 8개를 추려 팬 투표를 시작했다. 여기서 1위로 선정되는 골이 대망의 '골 오브 토너먼트'로 선정된다.

후보에는 손흥민이 8강 호주전에서 기록한 프리킥 골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호주와의 8강전서 1-1로 팽팽히 맞 연장 전반 14분 수비 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프리킥으로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말레이시아 모랄레스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후반 연장 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국이 실점한 골도 2개나 후보에 올라 있다. 1월25일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이살 할림이 후반 6분 넣은 동점골, 지난 7일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 후반 21분 무사 알타마리가 넣은 쐐기골이 베스트 골 자격을 갖췄다.

할림의 골은 말레이시아에 대회 첫 승점을, 알타마리의 골은 요르단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각각 안겼다.

투표는 26일까지 이어지며 22일 현재 할림의 골이 61%의 지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타마리의 골이 2위(28%), 손흥민의 골이 3위(5%), 사르다르 아즈문(이란)의 골이 4위(4%)로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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