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클린스만 후임 선임 절차 속도 낸다…정해성 신임 위원장 선임(종합)

박주호, 고정운, 윤정환 감독 등 새 위원회 꾸려
21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3월 A매치 앞둬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KFA)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KFA는 20일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임원 회의를 갖고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정해성 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과 함께 신임 전력강화위원으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축구 해설위원, 윤정환 강원FC 감독 등 10명을 뽑았다.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협회는 공석이 된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팀 사령탑은 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후보 선임과 압축,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정해진다.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는 협회 임원 회의를 통해 뽑힌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날 정해성 위원장과 함께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이 갖춰지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을 찾기 위한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해성 신임위원장은 10명의 강화위원들과 21일 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한다.

정 위원장은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후 미디어를 상대로 취임 소감 및 대표팀 운영 계획을 회의 내용과 함께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국내 또는 외국인 등 차기 사령탑 선임에 대한 방향성도 함께 이야기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내달 21일 태국과 홈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26일에는 태국 원정을 떠난다.

다음 달 A매치까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3월 A매치에는 임시 사령탑을 선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는 홍명보 울산 감독, 황선홍 23세 이하 파리 올림픽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해성 위원장은 21일 직접 마이크를 잡고 차기 사령탑 선임 절차에 관해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2.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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