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결승골' 손흥민·'풀타임' 설영우, 8강 베스트 11에 선정 [아시안컵]
한국, 호주 꺾고 4강 진출
7일 요르단과 결승 진출 다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의 4강 진출을 이끈 손흥민(토트넘)과 설영우(울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공격진의 손흥민과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호주와의 대회 8강(2-1 승)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킥을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양보했다. 황희찬은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수비 벽을 넘기는 그림 같은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주전 풀백으로 나오고 있는 설영우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와 연장 후반까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베스트 11 3-4-3 포메이션 중 공격수로는 손흥민 외에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굿윈(호주)이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가 자리했다. 수비수로는 설영우와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메샬 바르샴(카타르)이었다.
한편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7일 0시 요르단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대 쪽에서는 이란과 카타르가 4강서 만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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