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플루미넨시,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맨시티-우라와전 승자와 격돌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플루미넨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꺾었다.

플루미넨시는 후반 26분 존 아리아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5분 존 케네디가 추가골을 넣어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 팀들과 초청 팀이 나서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2023 리베르타 도레스 우승 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 플루미넨시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됐다.

플루미넨시는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의 또 다른 4강 승자와 23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이번이 클럽월드컵 첫 출전이다. 우라와는 이번 대회까지 총 3회 출전했다.

우라와는 2라운드에서 북중미 챔피언 레온(멕시코)을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맨시티와 우라와의 4강전은 20일 오전 3시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초청 팀 알이티하드(사우디)를 더해 7개 팀으로 열렸으나, 2025년 열릴 다음 대회부터는 확대 개편돼 3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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