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자" 클린스만호의 중국 원정에 취재진만 250여 명이 신청

21일 오후 9시 선전에서 킥오프
시나스포츠 "손흥민 등 유명 스타 보기 위해 관심 뜨거워"

지난 19일 중국에 도착한 손흥민을 향해 많은 중국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을 보기 위한 중국 현지 매체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전 현장에 250명 가까운 취재진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중국도 같은 날 펼쳐진 방콕 원정서 2-1 역전승을 따내 한국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1일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전날(20일) 한국과 중국의 기자회견에는 엄청난 취재진이 자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이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1.20/뉴스1
지난 19일 중국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을 향해 중국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시나스포츠는 "20일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150여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며 "중국이 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전을 앞두고 인기가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중국전 취재를 신청한 미디어만 250여 명에 가깝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을 찾은 한국 미디어 11명을 포함해 기자회견장에는 미디어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선전의 기온은 많이 떨어졌으나 선전 유니버시아드 경기장 밖에는 많은 팬들도 몰렸다"며 "중국 대표팀 뿐 아니라 손흥민과 같은 유명 스타들을 구경하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 이강인 등 태극전사들이 지난 19일 선전에 입국 당시 많은 중국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또한 선전 유니버시아드에서 열리는 한국-중국전의 입장권 4만여 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1.20/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11.20/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