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9월 영국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 추진
KFA "아직은 기본적인 대화만 이뤄진 상황"
멕시코 매체 "9월 영국서 사우디‧한국과 경기"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영국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최근 멕시코 매체 헤코르드는 "멕시코 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북중미 대륙에서 평가전 상대를 물색 중이다. 멕시코와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막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확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기본적인 대화만 오고간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출항한 뒤 국내에서만 4경기를 치른 클린스만호는 오는 9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첫 원정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은 9월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멕시코 쪽에서 먼저 소식이 날아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로 2024 예선이 예정된 유럽 팀 외에 북중미, 아프리카 팀들 중 두 번째 평가전 상대를 물색했다. 마침 멕시코가 영국으로 원정을 떠나면서 두 팀의 평가전에 대한 대화가 이뤄졌다.
만약 멕시코와의 평가전이 성사되면 한국은 지난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펼쳤던 평가전(2-3 패) 이후 약 3년 만에 격돌하게 된다. 한국은 최근 멕시코를 상대로 3연패 하는 등 멕시코를 상대로 총 14번 경기를 펼쳐 4승2무8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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