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키플레이어는 이강인과 파티…한국이 이길 것 41%"…옵타 전망
한국과 가나 28일 오후 10시 2차전서 맞대결
"한국, 유효슈팅 높여야해"…16강 확률은 29%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데이터는 '태극전사'들의 손을 들었다.
글로벌 통계업체 '옵타'는 27일 슈퍼컴퓨터를 통해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꺾고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옵타가 예측한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 이길 확률은 40.9%다. 가나의 승리 가능성은 31.3%, 무승부 확률은 27.8%다.
벤투호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가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포르투갈에 3-2로 패배하며 2차전 승리가 간절해졌다. 한국에 패배하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옵타는 "가나가 월드컵 조기 탈락을 피하려면 단합이 핵심"이라며 "한국이 가나의 낮은 팀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가나는 지난 5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6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며 가나의 물오른 골 결정력에 주목했다.
반대로 한국이 승리하려면 저조한 골 결정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옵타는 "한국은 지난 5번의 월드컵 경기 중 3번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최근에 치른 4번의 경기 중 2번의 경기에서 유효슈팅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한국은 우루과이 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키 플레이어로는 대한민국의 이강인(마요르카)과 가나의 토마스 파티(아스널)를 선정했다.
옵타는 "물론 손흥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지만 우루과이전에서 그는 단 하나의 슈팅만을 기록했다"며 교체로 들어가 분위기를 바꾼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이어 "이강인은 2번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 누구보다 나은 기록"이라면서 "선발 출전은 미지수지만 벤치 밖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나의 토마스 파티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전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68회), 패스 성공(47회), 태클(4회)을 기록해 가나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줬다"며 "가나가 한국을 이겼다면 파티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타는 지난 13일 카타르 월드컵 전망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29.1%로 전망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위 할 확률은 9.4%, 2위를 차지할 확률은 19.7%였다. 3위, 4위는 각각 38.3%, 29.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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