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선언…FIFA "한국의 스타가 은퇴한다"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 News1

</figure>'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의 현역 은퇴 발표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FIF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한국의 스타 박지성이 은퇴한다'는 제목의 외신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지난 201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에서 박지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세리머니를 나누는 사진이 포함됐다.

FIFA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 출신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발표함으로써 자신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줬던 선구자적 경력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릎 상태를 잘 알고 있기에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없다. (현역 은퇴에 대해) 후회는 없다"는 박지성의 인터뷰도 실었다.

아울러 FIFA는 박지성이 한국 축구선수로 남긴 족적들을 곱씹었다.

FIFA가 언급한 박지성의 발자취에는 한국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8년), 아시아 최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2009년), 3차례 월드컵 출전 및 맹활약 등이 담겨 있다.

앞서 박지성은 이날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역에서 은퇴하고 오는 7월27일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