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야후스포츠 "한국, H조 3위"…러시아 1위 예상
"비약적 발전 일본, C조 2위 할 것"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지난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애도하고 있다.AFP=NEWS1 © News1 (AFP=NEWS1)
</figure>2014 브라질 월드컵 조 편성이 완료된 가운데 한국이 H조에서 3위를 할 것이라는 해외 언론의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의 결과를 예상한 기사에서 "한국이 러시아, 벨기에에 이어 3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마틴 로저스는 일단 H조를 8개조 중 가장 치열하지 않은 조로 꼽았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는 H조에서 우승팀(스페인)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유럽 중위권 국가인 러시아, 벨기에가 속한 H조는 가장 쉬운 조 중 하나"라고 평했다.
로저스는 러시아를 1위, 벨기에를 2위로 예상했고, 한국이 3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을 3위에 올려놓긴 했지만 한국의 강점인 체력이 무더위가 예상되는 현지에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조 최하위로 예상한 알제리에 대해서는 "그들은 준수한 수비를 갖췄지만 위협적인 팀은 아니다"고 평했다.
C조에 속한 일본은 콜롬비아에 이어 2위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저스는 "같은 남미 국가로 현지에 익숙한 콜롬비아는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비약적으로 발전한 일본은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단단한 전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4강에 진출할 네 팀으로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꼽았고,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7일 발표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예상에서도 한국은 H조 3위로 전망됐다.
ESPN은 공격력과 수비력 등 각 국의 전력을 수치화한 SPI 수치를 토대로 각 조에 속한 국가들의 16강 진출 확률과 조 1위를 할 확률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36.9%로 벨기에(79.1%), 러시아(72.6%)에 이은 3위다. 조 1위를 할 확률에서도 13.4%로 3위에 그쳤다.
이 예상에서는 C조의 일본이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일본은 16강 진출 확률 24.2%, 조 1위 확률 6.0%에 그치며 C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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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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