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한국과 H조, 러시아·알제리·벨기에는 어떤 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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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대한민국의 조 편성을 발표하고 있다. AFP © News1
</figure>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톱시드 벨기에, 2번 포트 알제리 , 4번 포트 러시아와 H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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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figure>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맞붙는 러시아는 유럽 지역 예선 F조에서 7승1무2패를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다.
통산 10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러시아는 역대 월드컵에서 17승6무14패를 기록했다. 지난 1966년 4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역대 전적은 1전1패다. 월드컵에서 아직 격돌한 적은 없다. 한국은 지난 11월19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김신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유럽예선 10경기에서 단 5점을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세르게이 이그나체비치(CSKA 모스크바)를 비롯해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바실리 베레츠스키(CSKA 모스크바) 등이 포진한 수비진은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인다.
또 로만 시로코프, 빅토르 페이즐린, 블라디미르 바이스트로프(이상 제니트) 등이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진도 눈여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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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figure>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하는 알제리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이다.
아프리카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꺾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 알제리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까지 총 4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험은 없다. 역대 월드컵 전적은 2승 2무 5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기록한 13위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알제리와의 통산 A매치 전적에서 1전 1승으로 앞서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구 유고 연방 태생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지휘하는 알제리는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대표 선수 대부분이 프랑스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등 결코 무시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미드필더 소피앵 페그후리와 수비수 마지드 부게라는 알제리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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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figure>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격돌할 벨기에는 유럽의 강호로 꼽히는 나라다.
유럽 지역 예선 A조에서 8승 2무의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한 벨기에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는 이번이 총 12번째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역대 월드컵 전적은 10승 9무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를 상대로 총 3차례 A매치를 벌여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 중 두 차례는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것으로,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는 0-2로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벨기에 대표팀을 맞고 있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1969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1998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상대할 때 선수로 뛰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벨기에의 주요 선수는 마루앙 펠라이니, 에당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등이 있다. 이들은 한국이 벨기에를 넘기 위해서 반드시 막아야할 선수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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