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손흥민' 집중 조명
손흥민 "팀에 녹아들기에 시간 더 필요"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News1
</figure>"팀에 녹아들기에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2일(현지시간) 최근 2차례의 홈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달 10일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 12월1일 뉘른베르크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최근 2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최근 2번의 홈경기는 매우 긍정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팀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뉘른베르크전 2골은 더욱 의미가 컸다.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0-5로 대패한 후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맨유에게 크게 진 후 뉘른베르크전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모든 것이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좋은 팀이고 패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의외의 패배를 당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레버쿠젠이 다음 경기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오는 5일(한국시간) SC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라운드(16강전)를 치른다.
손흥민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컵 대회는 더 그렇다. 컵 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 같다"며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팀이다. 우리 팀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정 경기에서 첫 골에 대해서는 "아직 원정에서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홈이나 원정, 어디서 골을 터트리든 상관하지 않는다. 골은 언제나 특별한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