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월드컵 세네갈 8강 이끈 메추 감독 별세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을 8강에 올려 놓았던 브뤼노 메추(59·프랑스) 감독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메추 감독이 오랫동안 앓아 왔던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메추 감독은 2012년부터 암 투병을 해왔다. 약 18개월 동안 암과 사투를 벌여왔지만 메추 감독은 끝내 프랑스 북부, 자신의 고향에서 생을 마감했다.
메추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메추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2004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지도자 생활을 한 메추 감독은 세네갈, 카타르 국가대표팀을 비롯 프랑스 프로축구팀 릴,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알 와슬 등 14개 팀을 이끌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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