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데뷔전, 선덜랜드에 온 이유 보여줄 것"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선덜랜드에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 © AFP=News1
</figure>기성용이 데뷔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기성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홈에서 열리는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출장이 유력시된다.
13일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성용은 "새로운 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항상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차피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이 데뷔전에서 맞붙을 아스널은 리그의 전통적인 강호다. 총 1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메수트 외질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아스널 같은 빅클럽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지난 시즌 아스널과 네 번이나 맞붙은 경험이 있어 익숙하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소속이던 지난 시즌 아스널에게 정규리그 두 차례와 컵대회 등 총 4번 맞대결했다. 특히 컵대회에서는 2-0으로 승리했던 경험도 있다.
지난 해 8월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총 38경기에 출장,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지션 중복과 스완지시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고초를 겪었다. 출장시간이 보장되는 팀을 원한 기성용은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선덜랜드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기성용이 실력으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