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그컵 4강 홈 1차전서 뉴캐슬에 0-2 패…13경기 무패 마감
1992-93시즌 이후 32년 만에 리그컵 우승 적신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안방에서 펼쳐진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뉴캐슬에 덜미가 잡혀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스널은 8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뉴캐슬에 0-2로 졌다.
1992-93시즌 이후 32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노렸던 아스널은 홈 팬들 앞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오는 2월 6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두 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EPL 첼시전부터 이어온 공식 대회 13경기 연속 무패(9승 4무) 행진도 중단됐다.
반면 15년 만에 적지에서 아스널을 꺾은 뉴캐슬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식 대회 7연승 신바람을 타고 있는데 이 기간 20득점 2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아스널은 전반 2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는데, 그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아스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비가 뚫렸다.
뉴캐슬은 전반 37분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르틴 두브라프카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패스했고, 이를 제이콥 머피가 전방으로 헤더 패스를 했다. 골문 앞에 있던 이삭이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뉴캐슬은 후반 6분 추가 골을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삭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앤서니 고든이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지난 4일 EPL 토트넘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어 2-1 역전승을 이끌었던 이삭과 고든이 이날 경기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져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는 골문 앞에서 노마크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어이없이 빗나갔다.
한편 리그컵 4강에 올라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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