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멀티골…맨시티, 웨스트햄 4-1 완파…약 2개월 만에 2연승
아스널‧첼시는 나란히 무승부 아쉬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멀티 골을 기록한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약 2개월 만에 2연승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맨시티는 풀럼, 울버햄튼, 사우스햄튼을 모두 1골 차로 꺾으면서 리그 3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이로써 맨시티는 올 시즌 10번째 승리(4무 6패)를 따내면서 승점 34로 6위를 마크했다.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 홀란드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상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홀란드가 사비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추가 골을 터뜨렸다.
직전 레스터 시티전에서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던 홀란드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홀란드는 후반 10분 1골을 더 추가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지난해 9월 15일 브렌트퍼드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EPL 무대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2골을 추가, 올 시즌 16호골을 신고해 득점 부문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7골)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후반 13분에 나온 필 포든의 골로 승리를 확정 지은 맨시티는 후반 26분 만회 골을 내줬지만 승리에 큰 문제가 없었다.
리그 선두 리버풀을 추격 중인 아스널과 첼시는 나란히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아스널은 브라이턴으로 원정을 떠나 1-1로 비겼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이선 은와네리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주앙 페드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리그에서 3연승 행진이 멈춘 아스널은 11승 7무 2패(승점 40)로 2위를 유지했지만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5)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첼시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펼쳤던 첼시는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의 부진이 이어져 10승 6무 4패(승점 36)로 4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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