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소속팀' 스토크, 3개월 만에 또 사령탑 경질

펠라크 감독, 3년 계약 못 채우고 떠나
英 2부리그서 24개 팀 중 19위 '강등 위기'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 2024.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3개월 만에 또 사령탑을 교체했다.

스토크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존 월터스 단장은 "최근 몇 주 동안 결과와 경기력을 볼 때 펠라크 감독이 우리 구단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사령탑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스토크가 감독을 바꾸는 것은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 후 두 번째다.

스토크는 지난 9월 챔피언십 5경기(2승 3패) 만에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내보내고, 펠라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월터스 단장은 "팀의 장기적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는데, 펠라크 감독과 동행은 3개월 만에 끝났다.

스토크는 펠라크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십 18경기를 치렀고, 겨우 3승(7무 8패)만 따냈다. 순위도 24개 팀 중 19위(승점 22)로 미끄러지면서 강등 위기에 몰렸다.

스토크는 조만간 후임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