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꾼 울버햄튼, 레스터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16분 소화

페레이라 감독 데뷔전서 3-0 대승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황희찬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완승에 힘을 더했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게리 오닐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은 페레이라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더불어 울버햄튼은 최근 4연패서 탈출, 3승 3무 11패(승점 12)로 18위가 됐다. 잔류할 수 있는 17위 레스터(승점 14)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해 3-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최근 감독을 바꾸며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페레이라 감독 체제로 처음 나선 울버햄튼은 전반 19분에 나온 곤살로 게데스의 발리 슈팅 골로 리드를 잡았다. 게데스는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향해 몸을 날리며 발리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울버햄튼은 전반 36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8분 뒤에는 마테우스 쿠냐의 골까지 나오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레스터가 반격나섰지만 울버햄튼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3골 차 완승을 따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