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팀 동료 GK 노이어, 갈비뼈 골절…"2024년 잔여 경기 불가능"
바이에른 뮌헨 캡틴이자 주전 수문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8)가 갈비뼈 부상으로 2024년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서 "노이어는 당분간 결장한다. 노이어의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노이어는 현재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2025년 1월부터 노이어가 다시 합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노이어는 올해 바이에른 뮌헨이 치러야 할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와 마인츠,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약 3주간 휴식 기간이 있다. 만약 노이어가 예정대로 재활에 성공한다면 2025년 1월 12일에 펼쳐지는 묀헨 글라트바흐와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노이어는 이전과 비교해 반사 신경, 판단력 등이 떨어졌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올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노이어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 10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13실점만 허용,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릴 때 최후방에서 스위퍼 역할을 하며 팀의 리그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두 중앙 수비수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노이어가 빠진 자리는 당분간 다니엘 페레츠가 지킬 예정이다. 페레츠는 지난 4일 노이어가 퇴장당했던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 16강전에 나섰고, 지난 8일 하이덴하임전에서도 노이어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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