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쾅', 6골 '쾅'…유럽 강호들, UCL서 화끈한 골 잔치
아스널, 아모림 떠난 스포르팅에 5-1 대승
인터밀란, 리버풀 제치고 단독 선두 도약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 축구 강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5-1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전반 7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2분 카이 하베르츠, 전반 46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골이 연달아 터졌다.
후반 2분 스포르팅에 한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0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 골을 추가했다. 이어 후반 37분 미켈 메리노의 중거리포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걸 레안드로 토르사르가 마무리,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앞선 UCL 4경기에서 3골에 그쳤던 아스널은 이번 포르투갈 원정길에서 5골을 몰아치며 골 갈증을 씻었다. 더불어 3승 1무 1패(승점 10·골 득실 +6)가 된 아스널은 7위로 도약,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떠난 스포르팅(승점 10·골 득실 +3)은 사령탑 교체 후 처음 치른 UCL 경기에서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도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멀티 골을 뽑아냈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파트리크 시크, 알레이스 가르시아도 한 골씩을 보태 시원한 대승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승점(10)과 골 득실(+6)이 같은 모나코(프랑스)를 다득점(레버쿠젠 11골·모나코 10골)에서 앞서며 5위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아탈란타(이탈리아)도 중소 리그 팀을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뽐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두 골을 몰아친 훌리안 알베라스와 앙헬 코레아의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기록했다. UCL 3승(2패·승점 9)째를 올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위에 자리했다.
아탈란타 역시 적지에서 영보이스(스위스)를 6-1로 대파하고 4위(승점 11)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강호 AC밀란(승점 9)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3-0으로 꺾고 2연패 뒤 3연승으로 오름세를 탔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RB 라이프치히(독일)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한 인터 밀란은 36개 팀 중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연승을 질주 중인 리버풀(승점 12·잉글랜드)은 28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UCL 통산 최다 우승팀(15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홈 경기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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