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택배' 크로스로 결승골 도움…스토크, 5경기 만에 승리

배준호, 시즌 4호 어시스트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배준호.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배준호(스토크)가 정확한 크로스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달 3일 포츠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뒤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가 없었던 스토크는 5경기 만에 웃었다.

모처럼 승리를 거둔 스토크는 4승 3무 6패(승점 15)로 16위에 자리했다.

값진 승리로 이어진 결승골은 배준호의 발에서 시작됐다. 배준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벤 깁슨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코너킥에서 키커로 나선 배준호는 낮고 빠르게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깁슨이 머리로 살짝 방향만 바꿔 더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배준호는 포츠머스전 2어시스트 후 1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 올 시즌 4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아직 득점은 없지만 4골을 도우면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토크에 입단한한 배준호는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린 바 있다.

배준호는 대표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홍명보호에 승선한 배준호는 주축들의 잇단 부상으로 기회를 잡아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에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