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손흥민, 내일 EPL 웨스트햄전 출격…"훈련 정상 소화"

허벅지 부상으로 3주 결장, 10월 A매치도 못 뛰어
토트넘, 19일 오후 8시30분 웨스트햄과 홈경기

손흥민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19일 열리는 EPL 웨스트햄과 홈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허벅지를 다쳐 10월 A매치 소집에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을 통해 복귀한다.

토트넘은 17일(현지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A매치 기간 훈련장에서 지내며 건강을 회복했고, 웨스트햄전 대비 훈련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8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펼쳐진 토트넘의 세 경기에는 모두 결장했다.

그 여파로 홍명보호 소집 명단에서도 빠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도 뛰지 않았다.

소속팀에 남아 휴식과 재활에 집중한 손흥민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Back soon(곧 돌아온다)"이라는 글을 남기며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손흥민은 19일 열리는 EPL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통해 3주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 AFP=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했는데, 팀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손흥민은 A매치 기간을 잘 보냈기 때문에 웨스트햄전을 뛸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히샤를리송과 함께 웨스트햄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5경기에 나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고, 5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는 2골을 어시스트하며 3-1 승리를 이겼다.

토트넘은 EPL에서 3승 1무 3패(승점 10)로 9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3승 중 2승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챙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의 복귀가 더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전은 토트넘이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웨스트햄은 2승 2무 3패(승점 8)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