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진짜 1000골 넣나…UNL 폴란드전서 통산 906호 득점
A매치 133호골 폭발, 프로 경기선 773골 넣어
포르투갈, 폴란드 3-1로 꺾고 UNL 3연승 질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포르투갈 축구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프로와 대표팀 경기를 통틀어 906번째 골을 터뜨리며 목표로 세운 1000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조 폴란드와 3차전에서 전반 37분 결승 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의 골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 나왔다.
하파엘 레앙이 하프라인에서부터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폴란드 수비를 허물고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호날두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폴란드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후반 33분 만회 골을 넣으면서 호날두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상대 자책골을 더해 두 골 차 승리를 거뒀고, 3연승(승점 9)으로 1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로 크로아티아(2승1패·승점 6), 폴란드(1승2패·승점 3), 스코틀랜드(3패·승점 0)가 자리했다.
역대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는 자신의 기록을 133골로 늘렸다.
아울러 프로와 대표팀 경기를 통틀어 906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달 크로아티아와 UNL 첫 경기에서 발리슛으로 득점, 900골 금자탑을 세웠다.
이후 대표팀에서 2골, 소속팀 알나스르에서 4골을 추가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이 기간 출전한 7경기에서 무려 6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호날두는 최근 통산 1000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불혹을 앞두고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는 2023-24시즌 소속팀 경기에서만 44골을 넣었는데, 이런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면 머지않아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UNL 리그A 4조에서는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덴마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마르틴 수비멘디의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덴마크(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세르비아는 스위스를 2-0으로 꺾고 UNL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세르비아는 1승1무1패(승점 4)로 3위에 자리했고, 최하위 스위스는 3연패(승점 0)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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