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홈구장 명칭에 '리야드 에어' 넣고 4400억원 벌었다

공식 명칭은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 리야드 에어와 4400억원 상당의 경기장 네이밍 라이츠 협약을 맺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 경기장 이름에 리야드 에어를 넣어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 공식 명칭은 오는 27일 열릴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부터 2033년까지 9년 동안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로 불린다.

양사가 상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우디 매체 '아라비안 걸프 비즈니스'는 계약 규모가 최대 3억유로(약 4431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토니 더글라스 리야드 에어 CEO는 "상징적인 경기장에 우리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리야드 에어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리야드 에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두 각 분야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야드 에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설립한 항공사로, 2025년 중반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