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데뷔골' 황인범,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선수'
구단 선정 9월의 선수 이어 겹경사
입단하자마자 5경기 연속 선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이적 한 달 만에 네덜란드 현지 매체로부터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ESPN' 네덜란드판은 8일(이하 한국시간)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는데 황인범이 2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유럽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심지어 서류 절차 문제로 9월 중순에서야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뛰었는데 벌써 팀과 에레디비시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황인범은 에레디비시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7일 트벤테와의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선 멋진 데뷔골까지 작렬시켰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ESPN 네덜란드판은 "짧은 시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코멘트를 전했다. 페예노르트 출신 해설가인 카림 엘 아흐마디는 "황인범은 이미 페예노르트에서 여러 차례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활발하고 멋지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아울러 황인범은 이적 첫 달부터 페예노르트 구단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처럼 큰 구단에서 뛰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대형 클럽 소속이라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승세의 황인범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 10일 요르단(원정), 15일 이라크(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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