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이한범,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 결장…팀은 1-1 무승부
교체명단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 얻지 못해
맨유, 트벤트와 비겨…포르투는 충격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트윌란(덴마크) 소속의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경기에 필드를 밟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호펜하임(독일)과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42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5분 막스 뫼어슈테트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직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이한범은 올 시즌 공식 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8일 힐레뢰드와 컵대회에 선발 출장한 뒤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달 초 홍명보호에 승선,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이한범은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은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UEL 경기에서는 이변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트벤테(네덜란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0의 균형을 깼지만, 후반 23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겨 동점 골을 내줬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포르투(포르투갈)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니스(프랑스)와 소시에다드(스페인)는 1-1로 비겼다.
라치오(이탈리아)는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를 3-0으로 완파, 이날 펼쳐진 UEL 경기 유럽 5대 리그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겼다.
UEL은 이번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와 동일하게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참가 팀은 대진 추첨에 따라 8개 팀과 한 번씩 대결, 총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위는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나머지 16강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UEL 첫 경기를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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