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주전 MF 로드리, 십자인대 파열 의심…시즌 아웃 유력

아스널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스페인서 정밀 검사 예정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로드리.ⓒ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로드리가 영국 맨체스터의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부상 치료와 재활 등으로 로드리는 올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 23일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1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로드리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 최종 검진을 할 예정이다.

최종 검진에서도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된다면 맨시티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로드리는 지난 2019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4시즌 연속 EPL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1차 수비 역할을 하면서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는 등 공격적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로드리가 가세한 뒤 맨시티는 4연속 EPL 우승을 달성했다. 공수에 걸친 맹활약 덕에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꼽혔다.

로드리가 맨시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록에도 잘 나와 있다. ESPN에 따르면 로드리가 출전한 EPL 174경기에서 맨시티는 19번만 패했다. 또한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5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