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벨기에 무대서 데뷔골…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헹크는 6연승 행진

벨기에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벨기에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23)가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FCV 덴더르 EH와의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8라운드에서 득점,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3경기 연속 출전했다.

오현규는 3-0으로 리드하던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오현규는 헹크 이적 후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헹크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아직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후반에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가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공격포인트도 쌓고 있다.

오현규는 직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도 후반에 투입돼 도움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바 있다.

헹크는 전반 23분에 나온 최전방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후반에 오현규의 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4골 차 완승을 거뒀다.

헹크는 6연승을 기록, 6승 1무 1패(승점 19)로 주필러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헨트(승점 13)와는 승점 6점 차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