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어도 극찬 받는 손흥민…"동료 위한 7개의 찬스를 만들었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 후반 40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도왔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3-1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 분위기를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지만 1개의 유효 슈팅과 7개의 키 패스,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 존슨의 골을 도와 역전에 기여했고,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로 또 다른 골을 이끌었다"면서 "동료들을 위한 7개의 찬스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터뜨린 쐐기골을 포함, 2선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매디슨이 평점 10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풋볼 런던'은 매디슨에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 중 오늘 가장 잘했다"고 코멘트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시선도 비슷했다. 매디슨에게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8.9점을 줬고,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높은 8.3점을 책정했다.

한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MOM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52.9%의 득표를 얻어 이날 환상 발리 슈팅으로 득점한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의 13.3%, 팀 동료 매디슨의 13.0%를 모두 큰 차이로 제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