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 김지수, 1년 3개월 만에 1군 데뷔…리그컵 교체 출전

브렌트퍼드는 3부리그 팀에 3-1 승리
배준호의 스토크와 맨유, 나란히 16강 진출

김지수. 2023.6.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김지수(2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입단 후 1년 3개월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해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해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는 2군 팀인 B팀에서 활동하다가 올 시즌 전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날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브렌트퍼드는 파비오 카르발류가 1골 2도움으로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쳐 3-1로 앞섰다. 후반 24분 레이턴의 수비수 잭 심프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브렌트퍼드는 수적 우세까지 잡았다.

이후 후반 32분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 세프 판덴베르흐를 대신해 출전, 끝까지 경기를 뛰며 팀의 두 골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준호의 소속 팀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도 카라바오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토크는 프리트우드 타운(4부리그)을 상대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됐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즐리(3부리그)를 홈으로 불러들여 7-0으로 완파했다.

풀럼은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리그)를 만나 승부차기에서 각각 17명이나 나서는 혈투 끝에 탈락했다.

EPL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는 사우샘프턴이 에버턴을 승부차기로 꺾고 16강 무대에 올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