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레버쿠젠, 獨 분데스리가 35경기 무패 행진 끝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서 두 골 리드 못 지키고 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 골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한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이 35경기에서 멈췄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패한 것은 2023년 5월 27일 VfL 보훔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진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난해 여름 부임한 뒤에는 한 번도 정규리그에서 패한 적이 없었고, 2023-24시즌에는 무패 우승(28승 6무)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자가 늘어나고 선수층이 얇아지면서 지난 시즌처럼 막강함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앞서 펼쳐진 독일프로축구리그(DFL) 슈퍼컵 슈투트가르트전(2-2 무승부 뒤 승부차기 4-3 승)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전(3-2 승)에서 모두 진땀을 흘렸고, 결국 이날 라이프치히에 일격을 당했다.
레버쿠젠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39분 제레미 프림퐁과 전반 45분 알렉스 그리말도의 연속 골을 묶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케빈 캄플에게 추격 골을 내더니 후반전 들어 로이스 오펜다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오펜다는 후반 12분 레버쿠젠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려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라이프치히는 오펜다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2연승(승점 6)을 질주,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레버쿠젠은 1승 1패(승점 3)로 9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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