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첫 승선' 미트윌란 이한범, 덴마크리그 '이주의 팀' 선정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서 맹활약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소집된 이한범(미트윌란)이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이주의 팀'에 뽑혔다.

이한범은 27일(현지시간)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024-25시즌 6라운드 베스트11 중 중앙 수비수 자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한범은 지난 24일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쇠네르위스케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미트윌란은 비록 2골을 내줬지만 이한범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2-2로 팽팽하던 후반 31분에는 결승 골에도 기여했다.

당시 이한범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맞고 흐른 공을 아담 가브리엘이 밀어 넣어 결승 골을 만들었다.

한국 축구에서 큰 기대를 받는 이한범은 A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돼 9월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준비한다.

이한범은 FC서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문제도 해결했다.

한편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에서 정상에 오른 미트윌란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서 유일하게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2위로 순항 중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