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56분 결승골'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극적 승리

묀헨글라트바흐와 난타전 끝에 3-2 승리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4-25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에서 후반 56분에 터진 플로리안 비르츠의 결승 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 시즌 무패(28승 6무) 우승으로,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레버쿠젠의 낙승으로 이어지던 분위기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그라니트 자카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8분 비르츠가 추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가 후반전 들어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니코 엘베디가 만회 골을 넣더니 후반 40분 팀 클라인디엔스트가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56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비르츠가 시도한 페널티킥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묀헨글라트바흐가 웃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르츠가 흘러나온 공을 재차 넣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