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듀란트, 이강인의 PSG 지분 일부 인수
'시장 가치' 62조2600억원 중 12.5% 구매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ESPN 등은 13일(현지시간) "듀란트가 수백만 달러를 투자, PSG의 새로운 소액 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듀란트는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악토스 스포츠 파트너스를 통해 지분을 사들였다. 악토스 스포츠 파트너스는 지난해 PSG의 시장 가치를 46억달러(약 6조2600억원)로 평가, 이 중 12.5%를 사들였다.
듀란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필라델피아 유니언 공동 구단주일 정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단과 만나기도 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듀란트는 경기장 안팎에서 영감을 주는 운동선수이자 투자자"라면서 "같은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PSG 가족과의 관계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 최고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듀란트와 유대감을 강화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듀란트에 앞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유럽 축구 구단 투자에 적극이다.
그는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리버풀의 지분을 확보했다. 2년 전에는 AC 밀란(이탈리아) 지분도 일부 인수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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