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괴물이 돌아왔다"…김민재, 새 시즌 앞두고 기대감 상승
獨 매체 "충분한 휴식, 더 건강해진 모습…콩파니 감독도 만족"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배고픈 괴물이 돌아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가 돌아왔다"면서 "김민재는 프리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머리로 프리시즌에 합류한 김민재는 성실한 태도로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에서 '배고픈 괴물이 돌아왔다'고 평가할 정도로 김민재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좀처럼 쉴 수 없을 정도로 팀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입지가 변했다.
신입생 에릭 다이어와 부상에서 돌아온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주전을 꿰찼다. 김민재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들쑥날쑥한 출전 탓에 출전하는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뒤 휴식과 개인 운동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TZ는 "김민재는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 지난해 여름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을 때와 비교하면 더 많은 휴식을 취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면서 신입생 이토 히로키(일본)의 적응을 돕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토와 훈련장 밖에서도 함께 다니며 그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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