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멀티골' 포르투갈, 유로 앞두고 아일랜드와의 평가전 완승
호날두 A매치 129, 130호골 폭발, 3-0 승리 견인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 골을 터트린 포르투갈이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완승했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아베이로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18분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5분과 15분에 호날두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 9일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크로아티아에 1-2로 패하며 불안감을 안겼던 포르투갈은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개인 통산 207번째 A매치를 소화한 호날두는 이날 하파엘 레앙(AC 밀란)과 투 톱으로 선발 출전해 건재함을 자랑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준 공을 펠릭스가 잡아 박스 오른쪽 45도 위치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호날두는 후반 5분 멋진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벵 네베스(알힐랄)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가운데로 파고들며 절묘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최다 골 주인공인 호날두의 통산 129호 골.
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며 포효했다.
호날두의 발끝은 10분 뒤에 다시 번뜩였다.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무리 지었다. 호날두의 130번째 득점포.
포르투갈은 유로 2024를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포르투갈은 이번 유로 2024 F조에서 튀르키예, 조지아, 체코와 함께 F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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