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프랑스 무대 데뷔골, 리그1 올해의 골 후보
지난해 11월 몽펠리에전에서 하키미 도움 받아 득점
리그1 11월의 골로 선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 데뷔 골이 프랑스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리그1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터뜨린 리그1 데뷔 득점이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총 9개의 올해의 골 후보로 오른 가운데 킬리언 음바페(PSG), 앙드레 아예우(르아브르) 등이 이강인과 경쟁을 펼친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4일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전반 10분 만에 멋진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치라프 하키미가 패스한 볼을 음바페가 뒤로 흘렸고, 이를 잡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던 골이었다.
이 골로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다.
당시 골은 리그1이 선정한 11월의 골과 함께 PSG 구단이 자체 선정한 '11월의 골'에도 뽑힐 정도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리그1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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