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한 무산된 바르샤, 2025년에 한국 찾는다

스페인 매체 "2024년 5월 방문은 일정상 무리"

올해 방한이 무산된 바르셀로나가 내년 한국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한국 방문이 무산된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내년에 방한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올해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일정 문제로 취소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25년 다시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다수의 스페인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수입 창출을 위해 5월 마지막 주 한국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친선 경기는 촉박한 날짜, 기존 K리그 일정,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차출 등의 문제가 겹치며 무산됐다.

특히 경기 추진 자체가 늦게 이뤄졌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방한을 추진, 준비 과정이 늦었다. 실제로 친선 경기를 치르려면 단순히 바르셀로나의 방한 일정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숙소, 훈련장, 경기 장소 등이 확보돼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추진한 5월 말에는 K리그가 한창이다. FC서울을 비롯해 모든 구단이 쉼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어서 쉽게 친선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여건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해 방한을 포기했는데, 내년 여름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2025년 방한한다면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이며 통산 3번째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