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서 바르샤 상대…김민재의 뮌헨, 아스널과 격돌

'우승 후보' 맨시티-레알 8강서 빅뱅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구단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아스널(잉글랜드)과 격돌한다.

UEFA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이강인에게는 익숙한 상대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 후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프로 생활을 해 바르셀로나가 낯설지 않다. 이강인은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16강에서도 1경기에 출전,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더불어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바르셀로나는 친정팀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한 엔리케 감독은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됐다. ⓒ AFP=뉴스1

김민재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70골) 팀 아스널을 상대로 얼마나 단단한 수비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올 시즌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이적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친정팀의 라이벌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최다 우승(14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도 8강에서 격돌,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4월 10~11일, 2차전은 4월 17~18일 개최된다.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서는 AC 밀란-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아탈란타(이탈리아), 레버쿠젠(독일)-웨스트햄(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마르세유(프랑스)의 8강 대진이 이뤄졌다.

유로파리그 8강전은 4월 12일과 4월 1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