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월드컵 단독 후보 사우디, 공식 유치 시작…슬로건은 "함께, 성장"
호주가 입찰 포기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단독 후보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 유치전에 나섰다.
사우디는 2034 월드컵 개최 유치를 표명한 유일한 나라라 사실상 개최가 유력하다. 공동 개최를 준비했던 호주·뉴질랜드가 입찰 직전 유치를 포기하면서 후보가 사우디 혼자다.
이로써 사우디는 경쟁자 없이 형식적인 유치전을 벌인 뒤, 올해 말 열리는 FIFA 총회에서 의결만 거치면 개최권을 받는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로고와 슬로건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슬로건은 'Growing. Together(함께, 성장)'이다.
알 미세할 사우디축구협회장은 "이 슬로건은 왕국, 국민, 세계 축구 사이의 유대감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리의 축구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가 2034 월드컵을 확정하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리게 된다.
한편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2030 월드컵은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특별 호스트로 참가하고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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