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골대 강타' 마인츠, 아우크스 잡고 100여 일 만에 승전보

1-0으로 이겨
슈투트가르트 정우영도 후반 교체 출전

마인츠 이재성/ 뉴스1 DB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이 선발 출전해 모처럼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43분 터진 판 덴 베르흐의 선제골을 잘 지켰다.

강등권에 자리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인츠는 지난해 11월 3일 라이프치히전(2-0 승) 이후 100여 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2승9무11패(승점 15)로 여전히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러 있다.

마인츠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얀 지베르트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13일 보 헨릭센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사실상 풀타임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이재성에게는 전반 38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역습 상황에서 이재성은 브라얀 그루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그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비며 신임 헨릭센 감독의 데뷔전 승리에 기여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이 교체로 나온 슈투트가르트도 원정 경기에서 다름슈타트를 2-1로 눌렀다.

정우영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교체로 들어와 20여 분을 뛰었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날카로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승리로 15승1무6패(승점 46)를 기록, 레버쿠젠(승점 58), 바이에른 뮌헨(승점 50)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