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가면 돌아올게"…살라, 네이션스컵 도중 치료 위해 리버풀로 복귀
조별리그 가나전서 햄스트링과 등 부상 당해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이집트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소속 팀 리버풀(잉글랜드)로 돌아가 치료를 받는다.
이집트축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살라가 리버풀로 돌아간다. 이집트 대표팀 의료진과 리버풀 의료진은 의사소통 후 살라가 리버풀에서 치료를 받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코트디부아르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살라를 치료하기 위한 환경으로 따지자면 리버풀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지난 19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4 아프리카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과 등에 통증을 느껴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결국 살라는 23일 열릴 카보베르데전을 포함해 이후 토너먼트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결국 대표팀을 나오기로 했다.
다만 완전히 엔트리에서 빠진 건 아니다. 리버풀에서의 치료 경과가 좋아지면, 이집트가 대회 4강에 올라갔을 때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는 이번 대회서 조별리그 2차전까지 승리 없이 2무로 B조 2위에 올라 있다. 살라는 페널티킥 한 골 외에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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