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황의조, 선발 출전에도 침묵…팀은 1-1 무승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노리치는 리그 13위(승점 35)에 자리했다. 사우샘프턴은 3위(승점 52)다.

이날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66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21분 조시 사전트와 교체됐다.

황의조는 지난 11월 18라운드 왓퍼드전(2-3 패)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결장했고, 지난달 24일 허더즈필드전(2-0 승)에서 복귀했다.

지난달 30일 밀월전(0-1 패)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던 황의조는 이날도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지만 도움이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의조는 이날 슈팅을 1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도 33.3%에 그쳤고, 6차례 볼 터치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 25분 상대 애덤 암스트롱에게 선제골을 내준 노리치는 황의조와 교체로 들어간 사전트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스토크 시티의 미드필더 배준호도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배준호는 리그 19경기, 리그컵 1경기에 나가 득점 없이 도움 2개를 기록 중이다.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스토크 시티는 19위(승점 29)에 머물렀다. 1부 승격을 노리는 입스위치는 2위(승점 55)에 자리하고 있지만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5)와의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