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메시와 재회…MLS 인터 마이애미행

"더 많은 우승컵 들겠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루이스 수아레스(36)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 다시 한번 리오넬 메시(36)와 발을 맞춘다.

인터 마이애미는 23일(한국시간) "수아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2024시즌에 활약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조르디 알바(34), 세르히오 부스케츠(35)에 이어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었던 4번째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더불어 수아레스는 약 3년6개월 만에 메시와 동료로 재회하게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메시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수아레스는 메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수아레스는 2015-26시즌 53경기에서 59골을 넣는 등 6시즌 동안 283경기에서 198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메시와 좋은 기억이 있는 수아레스는 2023년 그레미우(브라질)와 계약 기간이 끝나자 인터 마이애미 행을 타진했다. 그레미우에서 1년 동안 54경기에서 29골을 넣은 수아레스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수아레스는 메시와의 재회를 꿈꾸며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계약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수아레스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빨리 경기장에 나서고 싶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기량이 빼어나고 열정이 가득한 수아레스를 영입해 기쁘다. 수아레스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수아레스가 유망주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