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제기된 손흥민, 토트넘 감독 "몸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한다"

웨스트햄전에서 부상 우려로 후반 막판 교체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과 경기를 역전패로 마친 뒤 고개를 숙인 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로를 받고 있다. 2023.1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절뚝이며 후반 막판 교체됐던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토트넘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우려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결과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전날(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막판 몸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상대 수비를 등지는 순간 블라디미르 쿠팔의 강력한 압박을 받았다. 이때 쿠팔의 오른쪽 무릎과 손흥민의 왼쪽 고관절 부위가 강하게 충돌했다. 강한 충격을 느낀 손흥민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손흥민은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절뚝였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43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과 경기를 역전패로 마친 뒤 안타까워 하고 있다. 2023.1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과 경기 중 숨을 고르고 있다. 2023.1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손흥민은 다리를 절뚝이며 벤치로 향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동료들과 홈 관중에게 인사를 했지만 표정은 좋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몸 상태는) 잘 모르겠다. 확신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아직 (손흥민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다"며 "그는 경기 후 약간의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에 어떠한 상태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일요일(10일)에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볼 것이다. 손흥민 외에는 추가적인 부상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승(1무4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8승3무4패(승점 27)로 5위다. 손흥민은 9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