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리그앙 데뷔골, 11월 리그 '이달의 골' 후보로 선정
몽펠리에전 결승골이 후보에 올라 …뎀벨레 등과 경쟁
리그앙 SNS 통해 투표 중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의 프랑스 리그 무대 데뷔 득점이 11월 리그앙(리그1) '이달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11월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자 후보 5인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4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멋진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치라프 하키미가 패스한 볼을 킬리안 음바페가 절묘하게 흘렸고, 이를 잡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던 멋진 원더골이었다.
이 한방으로 이강인은 리그1에서의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PSG는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PSG 구단 자체 선정 '이달의 골'을 받았던 이강인은 나아가 리그앙 전체 11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오르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강인은 팀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 아블리 잘로우(메스), 티아고 산토스(릴), 벵자맹 부리고드(스타드 렌)와 경쟁한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 나가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이강인은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PSG는 지난 3일 르아브르전에 선수단 전원이 한글로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뛰어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의 PSG는 현재 리그에서 10승3무1패(승점 33)로 니스(승점 29)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