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서 메시와 다시 뭉칠까…1년 계약 전망
부스케츠·알바 등 바르셀로나 영웅들 재결합 가능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내년에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재회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와 1년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차지했던 수아레스는 전 바르사 동료인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이상 인터밀란)와 재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단 수아레스의 이적 가능성은 높다.
올해 MLS 동부 콘퍼런스에서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던 마이애미는 시즌을 마치고 공격수 호세프 마르티네스와 결별했다. 디애슬레틱은 인터 마이애미가 그 자리를 수아레스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의 인터 마이애미행 보도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올 초에도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그는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와의 계약으로 인해 이적하지 못했다.
2023년을 앞두고 나시오날(우루과이)을 떠나 브라질 프로축구 그레미우로 이적한 그는 올해 52경기에 나와 2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5골 11도움으로 무려 26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다시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앞두고 우루과이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수아레스는 최근 우루과이 현지 매체를 통해 은퇴하기 전 다시 메시와 함께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난 다음에 뛸 곳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지낸 뒤 조만간 거취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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