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결장' 헨트, 루한스크 4-1 대파…UECL 조 1위 유지

국가대표팀 소집서 피로골절 부상

클린스만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교체아웃 되는 홍현석을 격려하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4)이 결장한 헨트(벨기에)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조 선두를 유지했다.

헨트는 1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조랴 루한스크(우크라이나)와의 2023-24 UECL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헨트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4승1패(승점 12)의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헨트의 핵심 미드필더 홍현석은 지난 11월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리그 15라운드 유니온S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홍현석은 당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발탁됐지만 싱가포르와의 첫 경기 전 피로골절 부상 진단을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 휴식을 취하다 벨기에로 돌아간 바 있다.

이전까지 대표팀 소집을 제외하면 전 경기에 뛰어왔던 홍현석이기에 더욱 쓰린 결장이다.

홍현석은 UECL 기준 초반 두 경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뛰지 못했고, 이후 2경기에 나서며 1골을 기록하는 등 팀 연승에 힘을 보태왔다.

리그에서도 개막 후 6라운드까지 연속해서 붙박이로 출전했다. 이후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아시안게임 차출로 결장했고 이후 11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는 다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을 안고 돌아온 15라운드부터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한편 헨트는 홍현석의 결장에도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멜릭 포파나의 선제골로 앞서간 헨트는 후반 4분 상대 자책골, 후반 10분 기프트 오르반, 후반 30분 옴리 간델만의 연속골로 크게 앞서 나갔다. 후반 37분 데니스 나노미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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