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베테랑 수아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복귀…'절친' 메시와 맞대결
그레미우에서 올해 리그에서만 14골 넣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오랜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수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우루과이 대표팀의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 A대표팀 역대 최다 골(68득점)을 넣은 수아레스는 지난해 12워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11개월 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했고,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0-0 무)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한국에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1987년생,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지만 수아레스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그레미우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수아레스가 가세한 우루과이는 11월 A매치 데이 때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경기를 갖는다. 17일 아르헨티나, 22일 볼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우루과이는 지난달 18일 브라질을 2-0으로 꺾는 등 남미 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아르헨티나(4승·승점 12)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1,2위 팀들의 맞대결 외에도 수아레스와 '절친'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수아레스는 과거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췄고 최근에는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MLS)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우루과이는 이번 A매치 기간에 수아레스 외에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로날두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등을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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